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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의 전환점 <미드웨이> '20 #2카테고리 없음 2020. 3. 15. 02:55
영화를 보고 다른 분들의 감상을 훑어보니 보통 역사적 사실의 나열뿐이에요 나무위키를 읽는 게 낫다는 평이 있더군요. 저는 반대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사실과 다른 스토리가 많이 들어가면 몰입감이 떨어지는 편이라 나름대로 재밌게 봤습니다.미드웨이는 영화 곳곳에 당시 정세를 암시하는 요소를 다수 배치해 마치 움직이는 그레반 뮤지엄 같기도 하고 블록버스터화된 서프라이즈(MBC1요1의 아침을 지키는 바로 그)를 보는 감정도 있습니다. 역사를, 특히 전쟁사에 흥미가 있는 분들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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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특히 태평양전쟁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 1폰이 무모하게 진주만을 공격하고 잠든 사자의 코털을 건드렸다든가, (영화에서 야마모토 제독의 대사 속에도 과인입니다. 실제로 한 내용) 2. 이미 패색이 짙은 1폰은 광기에 사로잡혀 최후의 발악으로 가미카제 같은 전술만 쓴 것 같은데요. 한마디로 납득이 가지 않는 무모한 공격으로 자신의 발밑을 후벼 판 격이라는 것입니다.옛날 역사교육과 TV프로그램 같은 데서 이런 인식을 심어줬을 텐데.반은맞고반은틀린내용이아닌가생각합니다.정확한 배경 설명과 그에 대한 이해 없이 역시 쪽발이 같은 건 어쩔 수 없다거나, 북한하면 돼지가면이나 다소 음집한 악마집단처럼 치우는 건 우리 발전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JAPAN은 왜 진주만을 공격해야 하는지 예쁘지 않니?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는 제펜도 연합국의 일원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유럽전쟁에서 우위를 점하자 제펜이 영국, 프랑스 등에 뒤통수를 맞아 아시아의 영향력을 확대해 갑니다. 제펜이 대한제국을 침략하기 바로 당시 서구열강과 어떤 거래를 했는지 다른 글에 적어놨어요.제펜을 아시아의 바지 사장님 정도로만 여겼던 서구 열강은 기분이 썩 나쁘지 않으셨는지요. 당시 중립적이었던 미국에 대한 제재 조치에 들어가지만 영화 속 야마모토의 대사 중에서도 나쁘지 않다.그러나 제펜은 석유의 8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던 형세다. 미국은 하나 930년 이전 체제로 돌아가라고 요구했지만, 제펜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만약 제펜이 받아들인다면 아마 우리 나쁘지는 않다는 독립은 상당히 늦어졌을지도 모르죠) 미국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면 주전론이 더 힘을 얻게 되는데요. 어차피 시간을 벌수록 제 펜이 불리해지니까 공격을 해야겠죠. 이 때문에 제펜은 미국의 전쟁 개입을 차단하고 석유를 확보하는 새로운 대안(동남아)으로 눈을 돌립니다.미국과 제펜 사이에는 넓은 태평양이 있기 때문에 중간 거점이 중요한데, 바로 이 영화의 시작이 되는 하와이의 '진주만'과 '미드웨이'입니다.(미드웨이호는 고속도로와 같은 것의 이름이 아닙니다.) 미국은 당시 제펜을 압박하기 위해 해군력 대부분을 진주만에 배치시켰는데 이를 무력화하면 제펜이 동남아시아를 지배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겁니다.이렇게 보면 제펜의 진주만 폭격은 나쁘지 않은 고도의 계산에 의한 전술이다. 어쨌든, 이 작전은 성공하여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군함과 비행기의 상당수를 타격하지만, 미국에는 운 좋게도 제1부 항공모함은 당시 진주만에는 없었습니다. 이때 남은 항모를 갖고 다시 싸운 전쟁이 미드웨이 해전이다.
진주만 폭격 후 곧바로 당시 자펜의 총리였던 도조 히데키의 연설.
왜 Midway 해전이 중요한가?요즘도 그렇지만 태평양을 사이에 둔 전쟁에서는 항모가 중요하게 됩니다. 아무리 공군 중심의 전쟁으로 양상이 바뀌어도 전투기로 바다를 건널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ICBM도 인공위성도 없던 시절이기 때문에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미드웨이 해전은 해군력 전체를 놓고 벌인 전투이기 때문에 중요할 수밖에 없다.결론부터 내용을 썼고, 이 해전의 결과, 하나봉 해군은 괴멸되는 수준에서 파괴되어 내용입니다. 그동안 하나 본군의 핵심 전략인 기습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본은 닌자 피부가 남아 있어서인지 광고 포고 등은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미드웨이에서는 사전에 정보가 누설되어 태평양 전쟁의 향방을 바꾸게 됩니다.영화에서도 와잉모에 대해 과인하면서 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복선을 깔아 가는데, 원래 지역 공격을 준비하던 하나본함대가 갑자기 과인한 미쿡 항모들에게 당황해 다시 폭탄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게 되고 이것이 결정적인 패인 중 하과가 됩니다. (영화에서 과자의 구름 역할은 우리에게 곡성으로 친숙한 쿠니무라 준이 담당하고 있지요.)
광기 한 대가 군인들을 대나무 소리로 몰아넣었는가, 나쁘지 않은가.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명확하게 살아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겠지만, 첫 편이 군인을 특히 소모품 취급해 자살특공대 같은 것을 만들었다는 건. 좀 무리한 편견 1인 것 같아요. 제1편이 그렇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당시의 열악한 상황이 나쁘지 않았고 전쟁의 참혹함을 고려하면 다른 나쁘지 않았더라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영화를 보면 미쿡 전투기가 주로 사용한 공격방법은 어뢰를 사용하는 것과 급강하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시 미쿡 어뢰는 불량률이 높아 불발로 끝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무려 80~90%가 불량이라고 하는데... 영화에서도 함선에 어뢰가 명중하지만 당신이 튕겨서 나쁘지 않은 장면이 나쁘지 않아요.또 다른 방법이 주인공이 맡은 급강하 공격입니다. 폭탄 명중률이 떨어지자 자력으로 거의 폭탄이 돼 함선에 최대한 다가간 뒤 폭탄은 투하해 다시 상승하는 겁니다. 당시는 레이더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 비행이 나쁘지 않고 탈주해 올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것을 거의 포기하고 출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거의 필수적인 상황입니다.이 영화에서도 한 편은 잔악무도하고 무식한 적으로만 묘사하지 않고, 한 편 시장을 의식해 한 편을 할 수도 있지만) 마치 타이타닉의 연주자를 보는 듯한 장교의 희생을 보여주는 것도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은 식민지 지배를 마치 서구 열강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게 잘못입니다라는 의견도 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우리에게는 좀 씁쓸합니다.
일본 육군과 해군 영화에서 육군과 해군이 함께 회의를 하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사전에 해군 소속 야마모토가 육군 앞에서는 깔보지 말라는 식으로 주의를 하네요. 일본은 육군과 해군이 전통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보통 육군이 강경파, 해군은 온건파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은데 메이지유신의 두 주역인 조슈번(육군), 사쓰마번(해군)에 주도권을 과인하고 있었습니다.만주에서 독자적으로 China를 공격하여 괴뢰 정권을 세운 것도 육군이었고, 진주만 공격을 감행한 것도 육군 출신(도죠 히데키)이 집권하고 있을 무렵입니다. 그래서 조선은 주로 육군 출신이었는데 당시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대만이 우리에 비해 일본에 대한 적대감(?)이 낮은 이유는 해군 출신이 담당한 지상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과인라도 3. 하나체육 다음으로 좀 문화통치라는 이름으로 유화정책(?)을 펼칠 때 총독은 해군출신이 부입니다.(왜 일폰은 자신들의 과인라에 핵폭탄을 두발이 과인투하시킨 미국보다 우리 과인라를 싫어하고, 대만은 식민지 지배를 한 일폰에 대해 우리를 미워하는지 정말 알 수 없습니다) 영화 미드웨이 초반에 일본과 영국이 함께 모임을 갖는 장면이 과인라지만, 태평양전쟁 전에는 영도동맹의 관계도 있고 영국의 이유도 꽤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전투 시에 함장이 배와 운명을 함께 하는 전통도 영국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일본 육군은 독일을 모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아,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는 분에게는 조금 실망하고, 책에서만 보았던 역사를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은 분에게는 꽤 좋은 작품입니다.